
책장을 정리하다 Luna Sea 앨범 몇 개를 발견했다.
CD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음악에 잠시 시간도 잊고 오후를 보낸다.
고등학교 때,
치열하게 공부하고, 즐거워하던 그 때.
그 때 정말로 좋아했었더랬는데..
무슨 말을 전달하는 지도 모르고,
그저 밴드의 분위기와 보컬 河村隆一 (Kawamura Ryuichi)의 목소리에만 심취했었는데..
시험 끝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CD를 사러 친구들과 걷던 길도 생각난다.
보컬인 류이치가 세종문화회관에 솔로 콘서트를 하러 온다기에,
동생 팔이 부러져 입원했을 때도
즐겁게,,들뜬 채 병원을 나와 콘서트에 간 기억..
류이치 목소리를 들어도,
이해 안될 듯 모호한 자켓 사진을 들여다봐도,
그 때의 열정은 다 어디로 간 건지... 무덤덤하다.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그 때 그 시간과 공간.
이젠 앞으로만 가야해!! 라고 호기롭게 외치면서도
지난 날을 뒤돌아보게 된다.
더 많은 추억과 사랑과 즐거움이 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마음이 아릿하다.


덧글
imjohnny 2007/10/28 19:53 # 답글
Luna Sea 노래는 Rosia 가 완전 짱이죠(제 18번입니다 ㅎㅎ)
근데 루나 씨는 일음 팬들 중에서도
짬밤이 좀 있는 분들이나 아는 그룹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0-
루나 씨가 반가워서 리플 남겨봅니다 ㅋㅋ
imjohnny 2007/10/28 19:58 # 답글
혹시 듀게에도 글 종종 쓰지 않으셨나요?(닉네임이 왠지 낯익어서 ^^;;)
영화랑 장르문학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란 걸
이글루스 그냥 잠깐만 딱 봐도 알겠네요 ㅋㅋ
재미있게 구경했구요~
링크도 신고합니다~ 종종 보러 올게요~ ^^
Abby 2007/10/29 10:45 # 답글
imjohnny//반갑습니다!!^^ imjohnny님, Rosia 최고죠.. 전 Rain을 제일 많이 들은 기억이 납니다..루나씨가 정말 괜찮은 밴드였였는데, 아쉬워요. 듀나게시판에선 전 눈팅만 하는데요... 아마 Abby가 흔한 이름이라.. 정말 반갑습니다. 좋은 가을 되세요~